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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예상)

나는 성장하고 있는가?

빈틈없는 한 주였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건 일상이 됐고, 영웅님이 초기에 말씀해주셨던 30분씩 운동을 하면 좋다는 것도 나름대로 잘 해내고 있는 중이다.

멋사에 들어오기 전 나의 학습 수준을 간단히 돌아보자면, 일을 관두기 전에 두 달 정도 공부를 했었다. 내가 할 수 있는지, 다시 무언가를 도전해볼 만큼의 의지력이 있는지 나 자신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 달 동안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강의를 듣고 코딩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노베이스 상태에서 강의를 들었었고 그곳에서 제공해준 챌린지 프로그램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강의는 노마드코더에서 들었다) 한 달간은 챌린지를 진행했고, 나머지 한 달간은 내가 해보고 싶은 공부를 했다. 일단 뭐든 만들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노마드에서 진행했던 챌린지 과제를 토대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보면서 나름 친구들한테 공유도하고 자랑(?)도 했었다. (혼자 뭔갈 만들어보는게 너무 뿌듯했다고요...) 그렇게 지식들을 얻게 되고 내 지식으로는 구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공부를 멈출 수가 없었다.
말이 길어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웬만한 레이아웃, 원하는 디자인은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시간만 많다면 ^^) 비록 코드는 엉망진창일지라도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3달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너무도 다르다. 한 주 한 주 지날 때 내가 과연 성장하고 있는가? 에 대해 의문점이 들곤 했다. 하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너무도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 결과물도 그렇고, 모르는 것을 질문할 때,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때, 강사님의 설명이 바로바로 이해가 갈 때, 코드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줄 때, 결과적으로 멋사배 캐릭터 대회에서 선물상 탔을 때..?ㅎㅎ 감사합니다... 제 작품을 선정해주셔서ㅜㅜ(성장한 나 자신... 괘 멋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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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브에서 보내주신 선물 ㅜㅜ 엉엉 감사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막연히 불안해지고 번아웃이 올 때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나의 회고록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게 된다. 다른 분들의 회고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나도 다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 이렇게 으쌰 으쌰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게 놀랍고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멋사팀에도 무한한 감사를...

선택과 집중 사이 그 어딘가

호준 님이 강의를 들을 때 선택적 학습을 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나름대로 비교적 아는 부분이 나올 땐 다른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하거나 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론적인 수업을 나갈 때 많이 참여를 못한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적극적인 태도 자체가 수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얻어가는 이점 또한 많은 게 사실인데, 내가 조금 이해하고 있다고 해서 그 기회들을 그냥 흘려보냈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이제 수업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해봤고 다음부터 실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회고를 일주일 단위로 하니 좋은 점 중 하나가 이렇게 바로바로 나의 계획을 수정하고 반영해 나갈 수 있다는 점.

멋사에서 진행해주신 팀장님들 커피챗 일정 덕분에 동기분들을 여럿 만나볼 자리가 생겼는데 정말이지 뜻깊은 자리였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기도 했지만 이들의 생각을 옆에서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다들 비슷한 류의 걱정과 고민, 조언들을 들으면서 알게 모르게 더 끈끈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무튼 나는 그랬다.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료애가 생겼다ㅎㅎ
결과적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앞으로의 선택과 집중이 더욱 중요 해질 것 같다.

  • 정말로 내게 필요한 스터디를 하자
  • 이력서를 최대한 빨리 완성하자
  • 수업시간, 수업 외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고민할 것

 

단점을 강화하면 장점이 돼!

나는 다소 느린 사람이다. 어느 지식을 습득할 때에도 온전히 이해가 가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무언가를 완독 하거나, 완주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해가 되고 나서부터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어서 남들보다 빨리 끝에 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코드를 사용하고 붙여 넣어 동작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어디선가 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코드는 내가 만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이해가 가지 않다 보니 그렇게 만든 결과물 또한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소 느리고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모습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결국에는 일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남들 기준에 맞추지 않고 본인의 단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그 단점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된다면 그때는 단점이 장점이 된 순간이지 않을까?

앞으로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굳은살 마구마구 생겨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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